Affliction.1997.DVDRip.XviD.AC3-C00LdUdE

어플릭션

돌발적인 범행과 함께
사라진 내 형...

언제 그가 존재했었냐는 듯
그의 존재는 잊혀졌다

이제 침묵의 세월을 깨고
형과 내 얘기를 하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나와 형의 고향이자

사슴 사냥 시즌을 맞이한
뉴 햄프셔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밤...
전에 없던 일이었다

할로윈 다음날 형과 통화하며
난 형의 어조에서 변화를 직감했다

할로윈 이브 8시

어린 딸을 순찰차에 태운

무뚝뚝한 남자를 상상해 보라

옆에 앉은 딸은

호랑이 가면을 쓰고 말이다

화났다면 미안하구나

시간이 늦었어

가면과 복장사고 배고프다며?

그게 내 탓이야?

아빠 탓이지

맞다

저기봐 아직도 놀고 있어

- 나쁜 애들이야
- 상관없어, 어쨌든 놀잖아

밖을 봐, 너무 늦었어

재들은 말썽 피러 나온 거야

봐, 우체통에 스프레이를 뿌리잖아

- 왜 저런 짓 해?
- 무슨짓

- 저런것?
- 스프레이 뿌리는 거?

응, 바보짓이야

멍청이들이지

아빠도 어렸을 때 저랬어?

천만에!

사실

저 정도로 심하진 않았어

그땐 장난이었지

- 이젠 장난 안쳐?
- 그러면 안돼지

아빠는 시민을 위한 경찰이야

이젠 어린이도 아니고

아빤 말썽 안 피웠어?

무슨 소리냐

그냥...
말썽쟁이였을 것 같아

아냐

아빠가 말썽쟁이?

천만에!

엄마가 그러던?

엄만 아빠얘기 절대 안해

웨이드

신사 숙녀 여러분

라리비에 컴퍼니 주최
의상축제를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웃긴의상과 무시무시한...

이게 제일 무섭나요?

여긴 어때요?
얼굴이 더 무섭네?

아뇨, 여기 무서운게 있죠

맘껏 상상력을 펼치세요

줄을 서고

- 멋지지 않니, 안녕, 마지
- 안녕, 웨이드

네가 뽑힐지 아니?

가봐, 질 친구들도 있잖아

- 가기 싫어
- 왜?

함께 학교 다녔던

친구들이잖아

- 그것 때문이 아냐
- 그럼 왜?

여기가 싫어

왜그래, 질

심통부리지 마

가서 어울리면
틀림없이 재미있을거야

웨이드!

질 아닌가?
어서 참여해, 어서!

어서 가봐

그렇지

자리를 만들어주자

조심해! 호랑이 납신다!

- 뭣들 해?
- 뻔하지 뭐

꼬마 녀석들이 사고친거 봤나?

- 자네 트럭도 옮겨 놔
- 알아

- 마셔
- 썰렁하던 차에 잘됐군

라리비에가 난리야

꼴에 사회를 봐?

자랑하던 총은 어디있나?

한번 보세

오..

650, 700불 정도 줬나?

- 좋은데?
- 질을 데려왔던데

괜찮겠어?

트럭 옮기는거 잊지마

탈락자 없이

모두 수상하겠습니다

첫번째 수상자는
뛰어난 상상력으로

알마! 질 못봤어요?

근처에 있겠죠
다음주에 올거죠?

예

멋진 파티지?

미안하다 담배피우러 갔었어

친구 찾았니?
분명 있을텐데?

내일 갈래?
옛선생님을 만날까?

- 싫어
- 왜?

만나고 싶지 않아

학교도 가기 싫어

- 집에 가고 싶어
- 여기가 네 집이야

친구들도 많잖아

걱정마, 아빠를 사랑해

하지만 집에 가고 싶어

좋아, 이렇게 하자

내일 아침에도

가고 싶다면 보내주마

됐지?

- 엄마에게 전화했어
- 뭐? 엄마에게?

- 지금?
응

왜 먼저 말 안했어?

- 화내니까
-그럼 화 안나?

엄마한테 뭐랬지?

집에 가고 싶다고

아빠 화내지마

그래도 널 원해

너도 알고 있듯이

계획한 건데

널 위해 계획했어

전화하면 어떡해?

엄마가 오기 전에 전화하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출발했어!
벌써 출발했다구!

- 할수 없잖아
- 뭐라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그거야?

응

엄만 30분 내로 여기 못 와

-참을 수 있겠니?
응
-

어디서 기다릴건데?

친구들은 필요없을 테고

맘대로 해

그럼 너 혼자 기다려

- 난 내려가마
- 난 괜찮아

엄마 오면 나 여기 있다고 해줘

내가 트럭 빼랬잖아

알았어요, 대장
지금 갈게

한모금 빨래?

맙소사

빨리 꺼져

누가 보는 날이면 네가 체포되는건

물론 나까지 짤려

알아, 한 모금 빨아

섭섭하게 그러지 말고

속상한거 다 알아요
서로 아는 처지에 뭘 그래

여긴 안돼

그럼타요, 드라이브나 가죠 뭐

시즌 첫날부터 사냥 안내를 맡았어

톰블리 뭐더라

에반 톰블리!
유명한 노조 위원장이야

운이 좋군

사냥감은 확실하다고 했지

가끔 큰 놈이 걸리잖아

- 어떻게 맡게 됐지?
- 라리비에 소개로

돈 벌 줄 아는 사람이잖아

톰블리만 만족시키래

- 왜그래요?
- 치통때문이야

잘해줘

돈 많은 자니까

선배와 라리비에처럼?

내가 아니었으면 어림도 없지

당장 파산이지 뭐

맞아

쌍라이트를 켜다니!

- 젠장!
- 왜요?

전처 부부차야!

차 좋던데?

여긴 왜?

질을 데려가려고

차 좀 돌려주겠나, 잭?

저 차보다 먼저 갈 수 있지?

- 식은 죽 먹기지
- 이것 좀 받아

릴리안!

질은?

별일 아냐

친구들이 서먹한지

어디 있어? 차에 있는거야?

건물 안에서 기다린다고 했어

당신은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가고?

재는 헤티 아냐?

맞아

많이 컸는데?

또 빈정대는 거야?

그만 좀 해

날이 갈수록 뻔뻔해지는군

손 치워, 호너

네가 그 아이 아버지라도 돼?

- 알아들었나?
- 소란 피우지 말게

제발 데려가지 마

자꾸 엉뚱하게 떼 쓰지마

볼상 사나워

- 문제는 당신이야
- 내가?

이건 우리 문제야

부녀간의 문제고!

질이 전화했어

나도 알아
이러면 내 꼴이 뭐가 돼?

죄인 끌어가듯...

나도 싫어

얘기 안 끝났어

아무 말 마

차지 않았어

칠 생각도 없었고

새 모자야?

- 질을 봤어
- 잠깐 온거야

- 어떻대?
- 건강하게 잘 지내

- 내일 휴무니까 전화해
- 알았어

사냥 시즌 첫날이니

오전까진 일해줘
먼저 가네

다 틀렸네

놈이 치근덕댈지
모르니 조심해

농담하지마

- 내일봐
- 알았어

- 내일 봐요
응
-

눈길 조심해
오늘밤 눈 오겠어

날씨 덕 좀 보겠는데?

사냥 걱정 마세요

지금쯤 암놈들은 숲속에 숨는데

숫놈들은 암놈 뒤에 숨죠

우린 숫놈들을 쫓을 겁니다

10시전에 사냥 시작할거예요

사슴의 생사는 맘대로 하세요

제대로 안내해야 돈을 받죠

안그래요?

맞네

그 총으로 사냥 많이 하셨어요?

10시까지
큰 숫사슴을 발견하면

보너스로 100불을 더 주지

- 잡을 수 있을까요?
- 물론이지

- 못잡으면?
- 그럴것 같나?

정확하게 안 쏘면
첫사냥의 영광은 날라가죠

특히 새 총일땐 더욱 그래요

- 제가 확인사살을 하죠
- 자네 걱정이나 해

내 말 알아 들어?

한 방에 잡을테니 걱정마

알았어요

약속대로 확실하게 안내해 드리죠

- 자넨 100불 더 받고
- 그거 좋죠

- 안녕, 제이슨
- 안녕하세요

안녕

웨이드?
질은 어디있죠?

질은 등교 안해요?

걱정마, 아빠
난 아빠를 사랑해

하지만 난 내일 학교 가기 싫어

하루종일 세워둘 거예요!

괜찮아요, 웨이드?
무슨일이예요?

왜 통과 안시키죠?

봤어요?
날 치려 했어요

- 번호판 봤어요?
- 누군지 알아요

- 누군데요?
- 멜 고든

보스턴 출신이고

톰블리 사위 녀석인데

장인 사냥하는데 따라 온거죠
내 가만 안둬

웨이드

안전장치 풀었어요?

난 괜찮아

바짝 붙어요
숲을 가로지를 테니

자넬 본 적 있어

- 야구선수였죠
- 그래?

- 레드삭스에서 뛰었죠
- 레드삭스에서?

- 더블 A팀에서요
- 그래

투수였는데 뉴 햄프셔
최고의 투수로 불렸죠

- 정말?
- 남들이요

단지 재수가 없었을 뿐이죠

- 안전장치 풀었어요?
응
-

- 저기예요
- 해가 떴는데?

사슴이 놀라 도망치겠어요

알겠네

끌어내든 치우든 알아서해

꼴 보기 싫단 말야. 그래

경치고 뭐고 엉망이야

자진 철수하지 않으면

퇴거시킨다고 해

나중에 전화하지

내가 눈 온다고 했지

제설차 준비해

- 제설기는?
- 지미가

잭은 톰블리와 사냥 갔네

톰블리 사위 차에 치일 뻔했어요

정지신호를 무시한 죄로 체포하겠어요

똥 폼 잡지마

왜 안돼요?
내가 경비원인가요?

난 엄연히 경찰이란 말이예요

촌지 받기 싫단 말인가?

누가 뭐래요?

고속도로에나 나가봐

마누라 일은 잊게

- 떠난 사람이야
- 닥쳐요

세상은 좁아

자네도 다 알잖아

바짝 붙어요

방금 지나갔어요

냄새가 나요
큰 놈이군요

돈 줄 준비나 하세요

옆으로 갈게요

조금만 기다리면 100불이 생기겠군

어땠어요?

어떻긴 어때, 추웠지?

안됐네요

첫눈이 오면 제설차 끌고 어디가죠?

학교 앞 교차로

그 다음엔요? 샘 파러요?

요령껏 해요

어차피 장사꾼들은

이속 차리면 떠나요

뻔하잖아요

진짜 주정꾼은 글렌이야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술만 마시면 개판이지

항상 캐나다 산 맥주만 마시고

어느 성탄절 날 장작 패는 걸 잊어

애들을 시키기로 했는데

두 달 전에 해온 장작이야

언 장작을 패라고 애들을 떠민 거지
물론 술에 취해서

빨리들 나와!

해지겠다

- 애들이 기다려요
- 조용해, 롤프

노동의 신성함을 알려주마

너희가 크면
이 애비에게 감사하게 될게야

자, 여길 파

여기서 일하자

어서 파

힘껏 해야지

그렇지, 잘한다

어서 해

집에가요. 아빠

뭐, 이 겁쟁아?

어서 파

이 겁쟁이!

- 그 다음엔?
- 몰라

웨이드가 알겠지, 웨이드!

자네 아버지 얘기했네..

뭐, 이 겁쟁아?

할 얘기가 그렇게 없어?

똑똑한 놈들이나
모아놓고 얘기해, 멍청아

한심한 녀석들

다음엔 잘 할게요

- 이제 말을 듣는군
- 술이나 드세요

뭐야, 웨이드?

뭐라고 했냐

뭐라고 했냐구!
말해

못된 새끼

엄마

- 넌?
- 엄마

엄마

틀렸어

간판 말일세

철자가 틀린것 같아

자네같은 사람은
마을에 도움이 안돼

다 좋자고 하는 얘긴데 뭘그래

- 좋은 생각이야
- 그래

외지에서 데려온 사람인가?

마을 사람을 쓰면
엉망이라도 돼?

분위기를 바꾸려면 어쩔수 없어

- 누가 뭐래?
- 어서

간판을 말하는게 아냐

간판 글씨가 틀렸어

다 아는데 간판이

무슨 상관이야

그래도 난 옛날게 좋아

- 전에 있었어
- 아니

아무것도 없었어

- 괜찮아?
응
-

어제는 미안했어

뭐가?

딸 얘기한거 말야

- 엄마와 갔어?
응
-

- 응, 잊어버려
- 미안해

친권 소송을 할거야

- 이젠 못참아
- 참아

- 진심이야
- 당신 기분 알아

마음부터 가라 앉히고

차근차근 설명하면
부인도 이해할거야

그럴까?
천만에 말씀!

처음 만나던 날부터
의심한 여자야

변호사를 사서
이혼문제도 확실히 하고

- 마지!
- 망할 여편내

내게서
딸을 빼앗아 가려고?

절대 용서 못해

이번 만큼은

물러설 수 없어

주문 받아야지, 마지!

전화해

- 오늘밤 만나
- 알았어

잭 만났나?

어제 사냥 안내갔어

오발사고가 났대

고의는 아니고 사고 같아

- 잭이?
- 같이 간 사람

- 누가 그래?
- 라디오에서

잭이 주 경찰에 신고했대

난 또 아는 줄 알았지

난 제설 작업했잖아
톰블리란 자인데

라리비에 지시로
잭이 안내갔어

가봐야겠어

새 로고를 만들어
맘에 안드니까

- 그러죠
- 산과 시내를

연상하게 말야

- 무슨 일인가?
- 사고가 났대요

- 못들었어요?
- 맙소사, 빨리 가보세

내가 어떻게 듣나
제설차 이동시켜!

서둘러, 자네가 운전해
내 차를 가져가세

라디오 꺼

사고 소식만 들었나?

톰블리가 총에 맞았대요

잭은 괜찮고

- 상태는 어떻대?
- 톰블리요?

그럼 누구겠어

담배 좀 꺼

젠장

큰 상처가 아니길

흔한 사고겠죠

- 잭 대신 자넬 보내는 건데
- 저도 그러길 바랬죠

제설차에서 떠느니
사냥이 훨씬 좋죠

자넨 제설차는 몰아도
사냥은 못하잖아

한심하죠

- 톰블리가 분명해
- 따라 갈까요?

현장으로 가
잭부터 만나고

사고 경위를 알아야지
코앞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잭이야

시속 160km였어

160 km?
굉장하네

쫓아가 보니 놀러온 애들이야

100불을 주며 사정하더군

소식 들었어요?

- 톰블리가 총에 맞았다며?
- 예

조심해요, 웨이드

- 물려요
- 좋아하는데?

- 상태는?
- 가망 없어요

맙소사

- 소생 가능성 없어?
- 즉사예요

손이 들어갈 만큼 구멍이 난걸요

가슴에도요

- 자세히 봤나?
- 아뇨

소리만 들었어요

근처에서 사슴을 발견하고

그를 찾는데 총소리가 났어요

바로 신고했죠

큰일이군

딸 부부가 올텐데 사위를 봤다구?

- 그를 봤다고 했나?
- 날 치려고 한걸요

소식 전해 주시겠습니까?

어차피 알일인데 아무렴 어때

차 키 주게
자넨 잭과 가게

눈 더 치워야지

더하라고요?

- 불만있어?
- 예, 몇가지요

들어줄 시간 없어

일이나 끝내고 놀던지 맘대로 해

자넨 가서 쉬게
놀랐을 거야

일당은 받았겠지?

아뇨, 주지도 않았어요

줄테니 걱정마

언론에 떠벌리지마

톰블리는 거물급 인사야

변호사가 시켰다고 해

왜 변호사가 필요하죠?

알았으니까 시키는대로 해
빌어먹을

- 맞은데가 어디야?
- 가슴에

어디서 맞았냐고

벌채 도로 반 마일 쯤에서

경사가 심한데

업고 온거야?

구급 대원들이 후송했어

- 자네가 아니고?
- 응

- 피는 왜 묻었지?
- 무슨 피?

소매에

아마
내가 알아?

선배가 형사야?

보고도 해야하고 궁금하잖아

- 그는 뭘 했지?
- 난 들 알아?

미끄러졌나 보지

총소리만 들었어

난 총 맞은 사람 못 봤어

군대에서도.. 뭔가 이상해

- 난 못봤어
- 분명히 봤어

- 뭘?
- 총에 맞은거

무슨 헛소리야?
못봤다니까

자네가 목격한거 알아

헛소리하지 말고 어서가

이건 어제 보여준 총이고

이건 뭐야

톰블리 총이군

신형이네 아주 쌈빡한데?

딱 한번 썼어

뭐 어때, 잭?
일당으로 치지 뭐

톰블리에겐 필요 없겠지?

보고해야돼

그럴참이었어

그럴테지

- 롤프?
- 형?

내가 전화한건

사고 뉴스 봤는지 모르겠다만

에반 톰블리라고 아니?

문제가 있나 보군

그래, 아는 녀석이 현장에 있었어

잭이라고 알거야

함께 일해
제일 친하지

늦었어, 형
형은 술집이겠지만

난 자려던 중이야

오늘은 아냐
나도 자려던 중이야

얘기하고 싶어 전화했어

잭은 톰블리가 총 맞는걸 못봤대

그게 위증이면 녀석은 사형이야

그는 건설 비리로

증언대에 서기로 돼 있어

- 누가?
- 톰블리

- 설마
- 잭이 쏜 거 같아?

- 사고였어
- 사슴사냥이었지?

제 3의 인물일지도 몰라

릴리안이 왔어

- 로포드에.. 사고전날
- 어떻대?

질을 데리러 왔어

할로윈을 보내려고 왔는데

집에 가겠다고 했어

- 누가?
- 질이

변호사를 구할 생각이야
네가 좀 도와줘

- 왜?
- 이혼때문에

친권소송하려고...
질때문이야

꿈도 꾸지 마
돈도 없잖아

맞아

잠 좀 자

개 맞듯 두들겨 맞은 심정이야

언젠간 물어뜯고 말거야

이미 한 거 아냐?

천만에 그렇지 않아

으르렁 댔을 뿐

물지는 않았어

수고했다

누구시죠?

웨이드라고 합니다
남편 계십니까?

자고 있어요

늦게 잤거든요

부친 일은 안됐습니다
톰블리 부인

고든부인이예요, 고마워요

그랬군요

남편과 할 얘기가 있어서요

- 전 지방 경찰이죠
- 아버지 때문에?

교통관계 문제죠
별거 아닙니다

그렇게 급한가요?

다음엔 전화 먼저 하고 오시오

황당하군

잡으러 간다고
전화하란 말이오?

무슨 소리요?

교통위반딱지 발급하러 왔소

교통위반딱지?

이 아침에 딱지 떼러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이봐!

손 치우시지, 고든 씨

어제 일로 딱지 떼는 걸 보니

교통경찰 되는게
평생 꿈이었나 보지?

범칙금이오

내 집에서 꺼져!

오늘 중에 네 목을 쳐주지

전화 한통이면 돼
아니 당장 쳐주지

잭이 예민한거 같아

술에 취해 헤티와 싸우더니

혼자 가버렸어

녀석이 거짓말 한게 틀림없어

신경질적으로 변했고..

아주 착한 애였는데

야구를 못하게 된
이후로 많이 변했어

남들과 똑같아

잭이 쏜거 같아

톰블리가 실수한게 아니고..

왜 톰블리를 쐈을까

웨이드!
어쩜 그런 생각을?

잭이 뭣 때문에
톰블리를 쏘겠어?

돈 때문에

- 잭이?
- 돈없이 살아?

톰블리 같은 자면 또 몰라

그럴리 없어, 누가 돈을 줘?

줄 사람은 많아

주변에 적들이 많으니까..

마피아와의 연루설도 있고

마피아가 잭을 청부살인업자로?

아니

어쨌든 녀석의 말은 거짓이야

뭔가 숨기는 듯 했어

마치 젊었을 때의 내 모습 같아

당신도 그랬다고?
돈 때문에 살인을?

돈 때문은 아냐

그땐 돌아버릴 지경이었거든

이젠 아니지?

치과엔 언제 갈거야?

어렸을때 모습이 나오는군

날 봤어?

그게 아니고

당신 얼굴을 보다보니

당신의 어린시절 모습이 떠올랐어

어떻게?

자고나니까

이제 성인이라 다행이야

아니면 끔찍하지

- 어쨌든 다행이야
- 그래

- 맥주 가져올게
응
-

꼭
...

정말로...

친권소송을 해야겠어?

물론이지, 왜?

글쎄.. 뭔가

능력은 없지만
난 그애 아빠야

그럼 꼭 할거야

딱 하나...

내 평생의 소망이야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어

뜻대로 해

또 생각 중인게 있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인데

우리도 결혼해야지

- 웨이드
- 내 생각일 뿐이야

- 두번이나 결혼했잖아?
- 그것도 한 여자와 두번했지

그 땐 어렸을 때고

청혼하는건 아니고

내 생각일뿐

함께 고려해보자구

- 알았어, 생각해볼게
- 좋아

나도 자식들 있어!

나도 자식들 있다구

웨이드! 롤프!

엘본?

날 사랑하냐?

이 애빌 사랑해?

당연히 그래야지

여보, 그만 마셔요

샐리!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대문자 "G"

당신에게 나같은 놈을

어찌 비교하겠어?

당신은

정말 천사같은

사람이야

누가 감히 비교가 되겠어

- 그만해요
- 저리꺼져

이게 누구야?

갑자기 힘이 솟나 보지?

- 건방진 새끼
- 안돼요

내 참...

인사간다고 말씀 드렸어?

부모님께 애인소개는
당연한거 아냐?

부모님 성격 알아

이혼 서류만 가져오면 돼

꼭 친권소송을 해야돼?

- 그럼
- 세상에..

다른 불행이 되풀이 될지도 몰라

놓치고 후회하는 것보단 나아

애가 크면 끝이야

서로 남남이 돼
나와 아버지를 봐

당신 부자간 문제는 달라

소송얘기는 그만해

릴리안은 질을 포기안해
무섭게 덤빌거야

그녀가 우리 엄마 같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어

집에 계실까?

트럭이 있잖아

폭설때문에 안에 계실거야

이상한데?

괜찮으실까?

무슨일 있겠어?
물론, 나도 듣긴 했어

- 그런데 왜?
- 나도 모르겠어

아버지?

괜찮으세요, 아버지?

오...

추운 날씨에 그게 뭐예요?

엄마는요?

주무신다

마지 기억하죠?

위컴 딸?

안녕하세요

커피 마시겠소?

아뇨

엄마는 어떠세요?
통 뵐수가 없네요

우린 괜찮다
별일 없어

엄마 깨우랴?

예

젠장 여전하군

- 너무 추워
- 불 피울게

문닫아야 겠어

소금을 왜 먹어?

두분이 살기엔 적적할거야

아마도

엄마는요?

올거야

불 안 때셨어요? 난로는요?

히터가 있지

오늘은 안켜요?

그게 망가져서

침실에선 전기난로를 써

파이프가 얼었어요

- 손 봐줄거지?
- 알았어

엄마?

엄마!

엄마...

일어나세요

이런...

맙소사

이럴수가!

웨이드?

엄마가...

죽었구나?

예

언제요?

아까 보고

전기난로를 갖다 줬지

추위를 몹시 탔지

그래서 난로를 갔다줬고

- 전화없으세요?
- 거실에 있어

왜 히터를 안고치셨어요?

웨이드.. 괜찮을 줄 알았다

아침까지도 괜찮았어

너무 슬퍼

도울일 없어요?

왜 내 대신?

오- 주여

내가 죽어야 하는데..

그날 밤에도 형이 전화했다

늦은 시간에
전화할 사람은 형뿐이니까...

난 얘기 들을 준비를 했다

탐정소설과 같은 톰블리
사건과 멜로 드라마 같은

형의 가정 얘기를 하지만

착각이었다

다른 얘기였으니까

나도 등장인물로 낀 것이다

전화해서 전날 밤...

마지막 함께
부모님을 뵈러 간 형이

엄마가 사망한걸 발견하고

고달픈 삶을 떠나
기독교인이 된 누이와

매제에게 소식을 전했다

아버진 엄마의 죽음에

애도는 고사하고 술만 퍼

마신다는 얘기를 하더구나

오빤 어때? 구원 받았어?

아니, 생각없어

그러면 지옥에 떨어져

상관없어

나와 엄마 형과 아버지

모두 만나야지

이제 시작할까?

멍청하게 있으면 뭐해

질은? 형수가 데려와?

교회로 올거예요

맥주 마실사람?
롤프, 넌?

난 술 안마셔

깜빡했어 미안

좀 어떤가?

괜찮아요

- 자네가 롤프?
- 예

나는 라리비에야
자넬 기억해

교수가 됐다구?

- 하버드 대학?
- 보스톤 대학이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얼굴 보기 힘들군

시작하죠

- 함께 하세요
- 정말?

목사님?

장례식 전에 기도 합시다

웨이드? 롤프?

- 미치겠네
- 웨이드

하늘에 계신 주님!

이렇게 무릎 꿇고 주님의 관용과

구원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흘린 피로 우리가 사오니

- 주를 찬양하라!
- 찬양하라!

네 까짓것들이 뭘 알아?

우리의 어머니고 친구인

이 여인을 굽어살피소서

네 까짓것들이 뭘 안다고 그래!

- 아버지!
- 젠장! 무슨 짓거리야?

- 난 교회로 가지
- 어려운 때야

- 아버지! 왜그래요?
- 뭐야? 왜 그러냐구?

네까짓 것들이

네 엄마에 대해 뭘 알아? 말해봐

- 아빠
- 뭐야?

주님은 악마보다 강해요

- 개소리하지마
- 형, 그만둬

그래, 동생말 들어

그만두래

겁쟁이 자식!

네놈들 모두!

네 놈들이 내 자식이라니

예수 좋아하네!

그만둬 형!

주를 찬양하라
그만둬!

- 그만해요!
- 더 해봐

또 건드리면 죽여 버리겠어요

동생 앞에서 민망하지도 않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장례식날 눈이 내렸다

캐나다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길은

뉴햄프셔를 지나
매사추세츠로 향했다

부활을 통해 영생을 얻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땅에서 땅으로
재에서 재로 돌아가리라

아멘

아버지! 집으로 가시죠

- 안녕, 아빠?
- 안녕?

와줘서 고마워

좀 있다 갈거야?

아니

장인어른 묘소엔 안가?

이젠 안가

너무 멀어

얘기 좀 해

- 그만 둬
- 하지만

부탁이야

어머니 일은 유감이야

좋은 분이셨는데..

당신은 여자들의 고통을 몰라.

마치.. 꺼져가는 불꽃처럼 살다

조용히 사라지지

- 엄마
응
-

- 4시에 스케이트 교습이 있어
- 나 스케이트 타

거 잘됐구나

- 피켜 스케이트겠지?
- 아이스 발레도

멋진데?

그럼,,,

아빠, 안녕

- 마지는 어때?
- 뭐가?

결혼할거야?

응, 마지가 일 관두면
아버지와 살거야

혼자둘순 없어

불이라도 낼 양반이니까

마지가 있으면 질도 자주 오겠지

상황이 바뀔거야

내일 변호사와 만나기로 했어

이젠 이 생활도 끝이야, 삽 받아

기름을 다 빼야겠어

음주운전 할지 몰라

만취하셨어

차키도 숨기자

새로운 소식 없어? 톰블리 사건?

없어, 단순사고야

내 생각 알고 싶지 않아?

온통 술병이야

형 생각이 맞는것 같아

- 뭐가?
- 사고가 아니란거

그럼 누가?

형, 후배 잭 말이야

잭이?

살해동기는?

- 돈

마피아는 전문가가
있으니 아닐테고

톰블리 죽으면 누가 덕을 보지?

- 네가 말해봐
- 좋아

그의 증언을 원치 않는 사람들

부회장인 사위도 포함돼

차기 회장이지

신문에서 봤어, 이름이..

멜 고든

BMW 몰던 놈?

내 추측은 이래

톰블리는 비리를 모르다

수사가 시작되자 알게 된거야

사위가 관련된 사실도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면

사건이 확대되니
사고로 위장하고

사냥 사고라면 완벽하지

실수로 사람에게 총 쏘면

벌금 50불에 총기 면허 정지야

잭 말엔...

자기 총에 맞았다면

면허완 상관 없지

아냐! 너무 단순해

- 사건 마다 달라
- 그건 책 얘기야

가능성 있어

미치겠네

죽일 사람이 없어

장인을 죽여?

- 열 안받아?
- 별로

정의야 어떻든 상관 없어?

난 관심은 사건 자체야

진실 말이야

잊지마!
난 역사학도야 역사책을 써

형이 했던 얘기가 생각나

아버지가 눈 속에서
장작 패라던 일

화나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냐

거짓말 같아?

난 못봤어

난 그자리에 없었고
엘본에게 들었어

베트남에 가서 땅파고 물어봐

엄마와 엘본이 형을 병원에 데려가

건초더미에서 놀다가
떨어졌다고 했대

처음 듣는 얘기야

분명히 기억해

그 얘길 듣고
아버지 근처에도 안갔어

항상 조심했지

어른이 되어서도

덕분에 난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진 않았지

그건 네 생각이야.

가야겠어 갈길이 멀어

그래

알았어

준비됐어, 지미?

담배좀 꺼

재털이에 꺼

- 어서 오게
- 반갑네

이봐 잭

- 나 뜰거야
- 마을을?

이 짓 말야

더러워서 내 참

문 좀 열어줘

아니꼬우면 그만 둬

- 늦었어
- 진심이야

돈도 있겠다
해변에서 파도나 타

왜 눈속에서 해매?

누굴 놀려?
나도 같은 처지야

연극 하지마, 잭

죄 짓고 살수 있어?

고든씨

- 사장님 계셔?
- 예

이혼에도 실패했죠

처가 원하는 대로 해줬는데

딸만 있으면 돼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서류 받았어요

선생께서...

결혼해 애를 돌볼
사람이 있으면 좋아요

곧 할겁니다

언제요?

내년 봄에요

상황을 반전시킬 문제가 필요한데

전처의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성학대 전력이요

승소하려면

어쩔수가 없어요

- 꼭 그래야 합니까?
- 당연하죠

이정도는 약과예요

제 입장도 이해해 주세요

가망 없나 보죠?

꼭 그렇진 않아요

방법이 있을 겁니다

따님과 면담도 해봐야 하구요

- 질이라고 했죠?
- 예

재떨이 있어요?

착수금조로 500불 필요하니

보내주세요

전부 얼마나 들까요?

글쎄요

공탁금과 정신 감정 평가비 접견권

회복까지 따지면

3500불 정도죠

혹시 재정적으로 부담 되신다면

복수하는게 아니니
걱정마십시요

나 바보 아닙니다

그런 뜻이 아니예요

난 딸을 사랑해요
500불 보내겠소

늦어서 미안해요

그 놈의 똥차가 말썽을 부려서요

새 차 살 생각인가?

돈 주게요?

정비소에 웨이드 똥차 좀
손 보라고 해

예?

웨이드 똥차 손 좀 보라구!

수리비는 내가 주지

그 동안 내 차 타

명색이 경찰인데

그 정도는 타야지

새 차 사고 싶나?

- 대가는?
- 없어

요즘 생각 중인데

자네에 대한 평가가 안좋아

아침에 멜 고든을 봤어요

그래서?

딱지 얘기 안해요?
받지도 않던데

당연하지
장인이 죽은 뒤야

댓이지, "뎃"이 아니야

- 됐나?
- 예

내 얼굴 봐서 눈 감아주게

왜요?

동업자 편의 좀 봐주는게

뭐 이상해?

급한 성격이라 그래

그는 톰블리가 죽을걸 알았어요

아무렴 어때?

가서 쉬어
멜 고든 얘긴 그만 두고

아버님 집은 어쩌기로 했나?

팔아버리고 시내로 와야지

- 살래요?
- 여긴 금연이야

- 관심 있어요?
- 글쎄

- 멜 고든과 사게요?
- 가능하지

노인네 속이기야 쉽겠죠?

무슨 소리야?

왜 당신들만 돈을 벌죠?
한패니까

맞아

여기서 피우지 말고

나가서 피워

사냥 사고는 완벽해

새로운 소식 없어?

형 생각이 맞아 잭의 범행이야

잭은 젤 친한 친구야

돈과 사냥 사고가 아냐

- 나 못봤어
- 사실이야!

명심해

그럴리 없어!

살해된게 틀림없어
톰블리는 살해된 거야

사실이야!

미쳤어? 죽을뻔 했잖아!

저리 꺼져!

꺼져!

왜 도망가, 잭?

얘기좀 해

물러서, 쏘겠어!

빨리 안 꺼지면 쏴 죽이겠어

넌 못쏴, 잭 총 치워

사실대로 말해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날려버리겠어

고마워

그만 둬요

누구? 나?
난 아무 짓 안했어

얼마나 깨끗한지 봐

집에서 술이나 드시지

그럴걸 그랬지?

때 맞춰 왔군

마지가 곤욕이야

같이 산다며?

- 왜 그래?
- 묻지마

이게 누구신가?

또 시작이야

난 주방 보조야
식기 닦이지

이제 집에가요

죄송해요. 사고가 나서요

사고가 나?

사고를 달고 다니나 보지?

그만 두세요
어서 모셔가

- 피곤해 죽겠어
- 집에 가요

누구 집에 가지?
네 집? 아니면 내 집?

멍청한 놈

네 에민 죽었어

왜 당당하게 애비에게 말 못해!
응석에서 벗어나

- 그만해요
- 주둥이 놀리지마

- 그만 정리해
- 안돼요

밀텐가?

- 어서, 젠장
- 밀지마!

힘세다 이거야?
오냐, 덤벼봐!

- 차에 타세요
- 뭐가 문제야?

차에 타세요

- 어서요
- 겁쟁이!

크면 뭘해?

자기주장도 못 펴는 바보

젠장

겁만 많아서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만 좀 해요, 그만!

거울을 쳐다보면

분명히 나인데

마치 낯선 얼굴처럼 느껴지고

설명할 수가 없어

몽유병 환자처럼 헤매다 보면

몸과 얼굴이 보이는데
누구의 모습인지 모르겠어

이상해

노인네만 보면 미칠것 같아

잭을 미행하다 녀석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무슨일 있었어?

중요한 사실을 목격했어

멜 고든이 라리비에를 찾아왔어

사무실로 말이야

내가 있는지 몰랐나봐

날 매수하려 했겠지

어림없는 소리야

라리비에라면 몰라도

난 안돼

잭이 놈들의 음모에 말려들다니

- 커피 드려요?
- 좋아요

- 우유나 설탕은?
- 블랙이요

블랙이 좋아요

새 컴퓨터네요

파일 정리 중이예요

어디 아파요?

충치 때문에 미치겠어요

누구나 골치 아픈 일은 있잖아요

괜찮아요

인사말이 아니라

어머니 일은 유감이지만
장례식 잘 치렀어요

이젠 끝난걸요

알마!

음모가 있는거 같아요

흔한일이죠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예요

살인사건이 났으니까

- 누구요?
- 톰블리요

톰블리가 총에 맞았잖아요

- 누군가 살해한 거예요
- 누가?

잭 아시죠?
제 동료녀석이요

잭이 범인 같아요

톰블리는 멜 고든의 장인이자

라리비에 친구죠

어떤 커넥션인진 모르지만

라리비에가 잭을 사냥에 딸려보내

사고로 꾸민거죠

자백만 하면 오래 안살텐데

간단한 문제네요

- 하나만 묻죠
- 못 믿겠어요?

잭은 아니예요

혹시 아버님 농장 토지세
고지서 본 적 있어요?

체납된 걸로 아는데

보험금 나오면 낼거예요

산다는 사람 없었어요?

있었죠, 라리비에요

작년 토지 거래 실적인데 대부분의

거래가 세금 체납 토지예요

릴리안은 어때요?

잘 지내요

3년 전과

전혀 다르죠?

북부 개발 연합?

확인중이예요

사장은 멜 고든 부사장 라리비에죠

막대한 자금력으로

산을 몽땅 사들이고 있어요

라리비에 재력 밖의 일이죠

- 톰블리도 한패?
- 아뇨

비리를 눈치 챈거야

그를 제거하려고

잭을 사주한거야

도시 개발되면

라리비에는 떼돈을 벌죠

여기도 몰라보게 바뀔테고

맙소사

이 음흉한 자식!

좋은 놈인줄로만 알았는데

음모를 꾸며?

믿을 수가 없어...

- 자넨 해고야
- 우린 이용 당한거야

- 너나 나나 똑같은 비겁자야!
- 내 트럭 어쨌어?

- 비겁자 같으니라구!
- 차 키 줘

이제 난 자유야

다신 잔소리할 생각 마

물러서

그만 싸워

용서할 거 같아! 용서 못해!

내버려둬, 넌 해고야 열쇠줘!

여기서 꺼져 어서!

롤프에게 전화할거야

달리 방법이 없었어

- 왜?
- 잭을 빼내야 할 거 아냐

멜고든과 라리비에의 음모야

넌 누구편이야?

내 말 들어, 사고 치지 말고

형 주변 일부터 먼저 정리해

정비소에 차 맡기고

충치부터 뽑아

사건은 잊어버려

놔둬

웨이드!

- 칙!

아직 차 못 고쳤어

- 헌데
- 언제 고치는데?

누군가 라리비에 차에 총을 쐈어

알고 있지?

알고 있어

라리비에가 수리비 못주겠대

미션 값만 200불이 넘어

나쁜 소식 있는데 말해줘?

- 말해봐
- 자네 해고래

벌써 라리비에가 해고한 걸

지방 경찰직 말이야

뺏지 반납하고 사무실 비우래

데려갈 수 없다니?

내가... 젠장! 돌겠어

- 웨이드
- 왜?

대체 왜그래?

- 왜 신경질적이야?
- 이 놈의 충치 때문이야

생각을 못하겠어

오늘 해고됐다며?

마지 잠시 쉬는거야

며칠만 있으면 돼

해고 됐다고 겁먹을 거 없어

직장은 다시 잡으면 돼

이 일이 끝나면

날 영웅 대접할 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가 될거야

당신은 물론 아버지도 날 필요로 해!

이 세상도!

비록 지금은

모두 날 쥐 잡듯 몰지만

곧 달라질 거야

큰 소리는...

우리 아버지는 진짜 사나이셨지

큰소리도 한번 안치고

죽는 그 날까지 일하셨어

아버진.. 진짜 사니이셨어

여자가 할 일은 따로 있어

남자를 존경하고

그만하세요
나도 알아요

어머니의 그 모진 인생을...

건방떨지마!

넌 예외일거 같냐?

너도 늙었어

계집이 나서서 뭐가 돼?

안그래?

- 술병 줘요
- 얼마든지

다가올 불행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내게 책임을 물은들
과연 그 불행이 막아졌을까?

형은 감정의 벼랑 끝에서 살았다

아버지의 화풀이 대상이었고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건 절망이었다

- 곧 나올거야
- 함께 갈 줄 알았어

- 장화 가져와
- 안녕

- 내일 6시까지 보내
- 알았어

미안해, 충치를 뽑았거든

- 가증스러운 사람!
- 왜?

이럴줄 몰랐어

- 내가 뭘?
- 당신 변호사가 전화했어

그래, 내 딸 만나겠다는데 왜?

연극하지마

그러고도 애를 사랑한다고?

사랑해?

진심이야?

부끄러운줄 알아!

가서 전화해

이 차 타고 가?

아빠 차는 수리중이야

- 고물 같아
- 아버지 차야

- 아버지?
- 할아버지 말야

할아버지 차야

그래

햄버거 어때?

엄마가 먹지 말래
몸에 안좋대

전엔 아빠하고 몰래 먹었잖아

네가 제일 좋아하는 체리 파이는?

싫어

- 그럼 뭘 먹을까?
- 다 싫어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지

- 피자는?
- 똑같잖아

- 엄마가 나쁘대
- 엄마가 뭐라든 상관없어

오늘은 아빠 맘대로야

알았어,아빠 맘대로 해
뭐 먹을건데?

나 말이야? 글쎄..

아빠는 괜찮아
가게에 들르자

- 알았어
- 좋았어

괜찮니?

그러지마, 슬픈표정 하지마

아빠가 미안해

- 미안해
- 뭐가 미안한데?

뭐가 미안하냐고?

그냥 그렇지 뭐

엄마 몰래
햄버거 먹던 것도 그렇고

집에 가고 싶어

안돼!

그건 불법이야

알아

아빤 경찰이잖아

아냐

이젠 아냐, 이젠 경찰이 아냐

여기에 앉자

뭘 먹을까?

간질간질

치즈 구운 샌드위치?

구운 치즈 샌드위치, 멍청한 놈

미안하구나

질 별일 아냐

- 집에 갈래
- 그러자꾸나

집에가자, 아빠가 잘못했어
아무일 아냐

어서가자

웨이드, 전할말 있네

잭이 자기 사무실에서
물건 챙겨 가래

- 누구 사무실?
- 그대로 전하래

피하는게 좋아

화가 단단히 났어

괜찮아요?

어디 가게?

너저분해서 치우고 있어

벼룩시장에 팔고
옷가지 몇 개는 세탁도 하고

거짓말 마, 떠나려는 거 알아

바보 같은 소리

안녕, 질?

마지...

이거 놔!

- 아줌마 놔줘!
- 놔줘!

놔 주란 말야!

- 집에 가고 싶어요
- 질
...

데려다 줄레요?

질?

야!

젠장

너 말이야!

그래..

그거야..
한심한 새끼

난 널 알아

넌 내 핏줄이고 내 분신이야

아버진 날 몰라요

날 몰라요

꺼져요

꺼져!

드디어 해냈어!

사나이답게 해낸거야!

내 가르침대로

젠장!

사랑한다 이 자식아

- 그렇단다
- 아버지가 사랑을 알아요?

내가 만든거니까

멋대로 하세요

네 행동은
다 내게 배운거야

맞아요

빵!

둘 다 죽었네요?

어디 가냐?

어디가?
가려면 차 두고 가!

웨이드! 차 키 줘!

시내에 가야돼

기어가요

집에 술이 하나도 안남았단 말야!

이봐!

내 집 내 돈
내트럭까지

도둑질해?

아버지와 나

둘만 남았어

난 당신을 몰라

난 아버지 당신을 몰라

둘만 남다니...

건방진놈!

저도 아버질 사랑해요!

놀랐죠?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

사건은 모두에게 각인된다

로포드와 뉴 햄프셔 매사추세츠까지

하지만 역사는 흐른다

형과 나의 얘기는

수천년을 내려온
우리의 모습이다

학대 받는 자식들..

그들의 사랑 역시 불구일 수 밖에 없다

인간과 인간의 결합이

진정한 사랑으로 존중될때

자손들의 파멸과

사랑하는 여성들에 대한 탄압

전통적인 남성들의 폭력

복수의 유혹에서 벗어나리라

3일 후
잭의 트럭이 발견됐다

형은 잭을 살해했다

잭은 톰블리를 살해한 것이 아니었다
사고가 아니였다

잭과 톰블리 라리비에와 멜 고든

그들 관계는 형의 상상이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사업을 계속했다

스키 휴양지로 변모한 마을에서

옛 모습을 찾을수 없었다

돈 벌이 휴양지일 뿐이니까

집은 형 명의지만 세금은 내가 낸다

비워둔채로..

가끔 차를 타고 그곳에 가면

궁금증이 생기곤 한다

콘도를 짓든 말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형은 그 해 11월

동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여러분은 이해 못할 것이다

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경찰이

형을 잡지 않는 한

형의 얘길 들을 수 없다

잭은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이 이야기가 끝나더라도

난 계속 이야기해 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