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2smi by 홍시

지금은
어둠의 시기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위협에
직면해 있지요

하나, 시민 여러분께
맹세컨대

우리 마법부는

여러분의 자유를
뺏어 가려는

어둠의 세력을
반드시 응징할 것입니다

마법부는 여전히

강합니다

어둠의 표식
공포를 심다

머글 일가족 몰살

헤르미온느, 차 마시렴

가요, 엄마

서둘러, 두들리

왜 떠나야 되는데?

여긴 우리한테
안전하질 않아

론, 아빠한테
저녁 드시라고 해

저기 호주야?

응, 아름답지?

오블리비아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 (2010)

스네이프

길을 잃었나
걱정하고 있었지

앉아, 자리 비워 놨어

알아냈겠지?

다음 주 토요일
해 질 녘이랍니다

전 다르게 들었습니다

오러에게 듣기론
포터 녀석을

30일 전엔
안 옮길 거랍니다

17살 생일 전날이지요

거짓 정보를 흘린 겁니다

오러 사무국은
이번 일에 관여하지 않아요

그들은 우리가
마법부에 침투했다 믿지요

제대로 알고 있네

파이어스, 자네 생각은?

헛소문과 정보 중에

진짜를 가리긴
쉽지가 않지요

정치인답게 둘러 말하는군

앞으로 가장 쓸모가 많겠어

- 녀석을 어디로 옮기지?
- 은신처인데

불사조 기사단원의
집이겠지요

온갖 방어 마법을
쳐 놨다고 하니

일단 들어가면
공격은 불가능합니다

어둠의 마왕님
저한테 맡겨 주세요

제가 죽일게요

웜테일!

손님을 조용히 시키랬잖아!

네, 주인님

당장 그렇게 합지요

피에 굶주렸겠지만
벨라트릭스

해리 포터는
내가 죽여야 한다

하나, 유감스럽게도
문제가 있지

녀석과 내 지팡이는
속이 같은 물질이라

사람으로 치면
쌍둥이와 같다

상처를 입힐 순 있어도
죽일 순 없지

놈을 죽이려면

다른 자의 지팡이가
필요해

이 영광스러운 일에
지원할 자 있나?

자넨 어때, 루시우스?

주인님?

“주인님”

지팡이 내놔

느릅나무인가?

네, 주인님

속은 뭐로 돼 있지?

용의…

용의 심장입니다

용의 심장

오늘 자리를 빛내 준
벌베이지 교수는

최근까지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서

머글에 대한 모든 걸
가르쳤다

순수 혈통인 우리와 머글들이
다를 게 없다고 믿으며

우리가 머글들과

짝짓기를 바라지

마법사와 머글 사이의 잡종을
혐오하기는커녕

오히려 장려해 왔다

스네이프

제발…

우린 친구잖아요

아바다 케다브라

내기니

저녁이다

덤블도어를 기억하며
엘피아스 도지

- 안녕, 해리
- 왔구나!

어서 와

- 건강해 보이네
- 그래, 참 멋지다

살해되기 전에 들어가자고

안녕하세요

킹슬리, 수상님 경호는요?

네 경호가 더 중요해

- 안녕, 빌 위즐리야
- 반가워요

- 원래는 이렇게 안 멋져
- 완전 못생겼지

사실이야

늑대 인간한테 당했어

- 언젠간 빚을 갚아 줄 거야
- 지금 모습도 나한텐 멋져

이젠 빌도
스테이크를 날로 먹어

우리 남편이 좀 썰렁해요

참, 좋은 소식이에요
우리가 곧…

밀린 얘기는 나중에!

여길 벗어나야 돼
최대한 빨리!

넌 미성년자라
추적 마법에 걸려 있어

그게 뭐죠?

네가 기침만 해도
마법부에서 알지

추적 마법을 따돌릴
이동 수단을 써야 돼

빗자루, 세스트랄 등…
둘씩 짝지어서 가

그래야 놈들이
우리를 습격해 와도

누가 진짜인지 모를 테니까

진짜라뇨?

폴리 주스 마법약
알지?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싫어할 거랬죠?

나 때문에
모두 위험해지잖아요

- 처음도 아닌걸, 뭐
- 이건 달라

마법약을 먹고
나로 위장하다니!

우리도 좋진 않아

잘못되면 평생 깡마른 안경잡이로
살게 되니까

우린 다 성인이고

위험성을 알고 동의했다

난 싫었는데 강요당했어

먼던구스 플레처야

- 네 광팬이지
- 조용해!

헤르미온느, 계획대로 하자

- 헤르미온느!
- 여기 넣어

처음 마시는 거라면
미리 말하지만

도깨비 오줌 맛이야

오줌을
자주 마시나 봐요?

긴장 해소용 조크였어요

- 우리가 똑같아졌어!
- 우리가 똑같아졌어!

아직 아니야

좀 세련된 옷 없어요?

색깔이 구려요

그거 안 됐네, 닥치고 입어

- 알았어!
- 너도 갈아입어, 포터

빌, 쳐다보지 마
너무 끔찍해

문신 있다더니
지니가 뻥 쳤네

해리
너 눈 진짜 나쁘다

각자 포터와
짝을 지어서 간다

먼던구스
넌 나한테 붙어 있어

- 해리는…
- 네?

진짜 해리

- 어디 있어?
- 여기요

해그리드랑 가

16년 전 갓난아기인 널
여기 데려왔는데

이젠 널 데리고 떠나는구나

눈물 나는 스토리네
가자고!

위즐리 집으로 가
거기서 만난다

셋에 출발해

꽉 잡아, 해리

하나

둘

셋!

- 따라와!
- 어디 있냐?

네 오른쪽이야!

저기! 쫓아가!

피해!

도와줘야 돼요

그건 안 돼
매드아이 지시야

꽉 잡아!

스투페파이

꽉 잡아!

해그리드!

안 돼!

해리

해리, 해그리드

어떻게 된 거야?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 왔어요?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을
받았어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놈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어요

론 오빠와 통스가
아직 안 왔어

아빠랑 프레드 오빠도

여기!

빨리! 안으로 옮겨!

내 아들!

- 루핀!
- 왜 그래요?

네가 호그와트의
내 사무실에

처음 왔을 때
구석에 어떤 생물이 있었지?

- 미쳤어요?
- 말해 봐!

그라인딜로우

배신자가 있어

볼드모트가 다 알고 있었어

네가 진짜인지
확인해야 했다

기다려!

덤블도어가 우리한테 남긴
유언이 뭐지?

“해리가 가장 큰 희망이다
그를 믿어라”

어쩌다 들켰어?

헤드위그 때문에요
절 지켜 주려 따라왔죠

고마워

더 안아 줘
아주 용감했었어

- 론이 아니었으면 난 여기 없을 거야
- 진짜요?

뭘 그런 걸로 놀라고 그래?

다 왔어?

조지는요?

좀 어때, 조지?

시원해

뭐?

시원하다고, 조크야

귀에 구멍 뚫려서
바람 잘 통한다는

기껏 생각해 낸 조크가
그거야?

진짜 썰렁하다

귀에 구멍 났어도
너보단 잘생겼어

매드아이가 죽었어요

볼드모트가 나타나자
먼던구스는 도망쳤고요

위즐리 집으로 가!

- 생각보다 심각해
- 7개?

7개? 호크룩스

- 숨겨 놨겠죠?
- 자기 영혼을 7조각 내서…

- 다 파괴하면요?
- 볼드모트가 죽지

날 믿으렴

넌 날 속였다, 올리밴더

어디 가?

날 위해서 또 누군가를
죽게 할 순 없어

널 위해서?

매드아이 죽은 게?

조지 형이 다친 것이?

넌 선택된 마법사지만
너만을 위해서가 아니야

우리 모두를 위해서지

- 같이 가자
- 헤르미온느 두고?

미쳤니? 걔 없으면
우린 이틀도 못 버텨

방금 한 말
걔한테는 비밀이야

아직 추적 마법에 걸려 있잖아

- 결혼식도 있고
- 결혼식엔 관심 없어

네 형의 결혼식이라도…
난 호크룩스를 찾아야 돼

‘그’를 이길
유일한 방법이고

지체할수록
‘그’는 더 강해져

지금 떠나는 건

놈한테만 좋은 일이야

‘그’가 알까?

호크룩스는
‘그’의 영혼 조각이잖아

덤블도어가 반지를
네가 일기장을 파괴했을 때

뭔가 느꼈을 거야

나머지 호크룩스도
파괴해야 할 텐데

어디 있지?

어디서부터 찾아야 돼?

덤블도어의 어두운 비밀

저자: 리타 스키터

덤블도어를 기억하며
엘피아스 도지

지퍼 좀?

결혼하는 거
한심하지 않아?

이런 상황에서…

더 나을지도 모르지

이런 상황이니까

굿 모닝

전부 동시에!

하나, 둘, 셋!

그쪽 어때?

좋아요!

젠장
마법부 장관이 왜 왔지?

무슨 일이시죠, 장관님?

내가 왜 왔는지는
자네도 잘 알 거야

뭐죠?

“나, 알버스 퍼시발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는
다음과 같이 유언한다”

“론 빌리우스 위즐리에게”

“딜루미네이터를 남긴다”

“내가 만든 것으로”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였을 때”

“빛을 보여 줄 것이다”

- 이걸 제게 남기셨어요?
- 그래

좋네요

근데 뭐죠?

죽인다

“헤르미온느 진 그레인저에겐”

“‘방랑 시인 비들의 이야기’ 책을
남기며”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얻길 바란다”

어렸을 때
엄마가 읽어 줬어

“배비티 래비티와
꼬꼬 웃는 그루터기”

배비티 래비티 이야기
알잖아?

몰라?

“해리 제임스 포터에겐”

“첫 퀴디치 경기에서 잡은
스니치를 남기며”

“인내와 기술에 대한 보상을
상기시키는”

“물건이 되길 바란다”

- 끝이에요?
- 아니

덤블도어가 네게
다른 유품도 남겼다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칼

하지만 덤블도어가
줄 수 있는 게 아니야

역사적인 유물로서
그 칼의 주인은…

해리죠

해리 거예요

비밀의 방에서 찾아냈잖아요

그 칼이 해리 앞에
나타났다고 해서

해리의 것이 되는 건
아니다

현재로선
그 칼의 행방도 알 수 없고

- 네?
- 사라졌네

계획이 뭔진 모르지만
포터 군

자네 혼자
‘그’와 싸울 순 없어

‘그’는 아주 강력해

안녕, 해리

생각하는 데 방해됐구나?
눈빛이 그래

- 잘 지냈어, 루나?
- 응

땅신령한테 물린 것만 빼고

땅신령 침은
몸에 좋은 거야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다

반갑습니다

우리 잡지
‘이러쿵 저러쿵’은

‘예언자 일보’의
아첨꾼들하곤 달라

생전 덤블도어를
지지해 왔고

지금은 널 지지한다

감사합니다

가요, 아빠
지금 말하기 싫은데

너무 착해서
받아 주는 거예요

해리 포터

실례해요
앉아도 될까요?

포터 군
물론이지, 앉게

감사합니다

‘예언자 일보’ 기사는
감동적이었어요

덤블도어와 친구셨나요?

가장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

그의 형제인
애버포스를 빼면…

사람들은
항상 그를 빼놓지만

형제가 있는지 몰랐네요

그 친구, 어려서부터
비밀이 많았지

걱정 말아요, 엘피아스 도지

리타 스키터가
800페이지에 걸쳐

그의 삶을 파헤친 책을
썼으니까

그의 비밀들을 누설한
사람이 있대요

덤블도어 가문을
잘 아는 사람

그게 누군진
당신도 잘 알 거예요

그런 배신을 하다니!

누군데요?

바틸다 백셧

- 누구요?
- 몰라?

지난 세기의 가장 뛰어난
마법 역사가인데

덤블도어 가문과
아주 친하게 지냈어

리타 스키터가
고드릭 골짜기까지 찾아가

노망난 할망구한테
캐물은 게 틀림없어

그 할머니가

고드릭 골짜기에 살아요?

거기서 덤블도어를
처음 만났어

덤블도어도
거기 살았다고요?

그의 아버지가
머글 셋을 죽인 후에 이사했지

당시엔
엄청난 스캔들이었어

덤블도어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마법부가 무너졌고

스크림저 장관은 죽었다

그들이 몰려온다

그들이 몰려온다

반가웠네, 포터 군

- 지니!
- 도망쳐!

가!

시내 관광버스가
15분 후 출발해요

- 어디야?
- 셰프츠뷰리가

여기 극장에 자주 왔었어

이유는 몰라도
여기를 생각했어

이쪽이야

옷 갈아입어야 돼

어떻게…

탐지 불능 늘이기 마법이야

넌 정말 대단해

뭘 그런 걸로 놀라고 그래?

책 떨어지는 소리야

결혼식에 있던 사람들은?

- 돌아가야 할까?
- 널 노리잖아

돌아가면 다 위험해져

론이 옳아

커피?

- 카푸치노요
- 그쪽은?

- 얘가 시킨 거요
- 나도요

이제 어디로 가지?
리키 콜드런 클럽?

너무 위험해

볼드모트가
마법부를 장악했다잖아

결혼식에 왔던 손님들도
다 숨을 거야

젠장!
배낭을 놔두고 왔어

진짜야?

필요한 건 다 챙겨 놨었어
혹시 몰라서…

그건 그렇고
이 청바지 별로야

엎드려!

스투페파이

엑스펄소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

가요

나가요!

문 잠그고 불 꺼

이름은 라울

덤블도어가 살해될 때
천문 탑에 있었어

돌로호브야
수배 전단에서 봤어

널 어떻게 할까?

너라면
우리를 죽이겠지?

- 죽이면 놈들한테 들켜
- 론

매드아이를 죽인 게
이놈이라면?

기억을 지우자

네가 대장이니까…

헤르미온느

주문은 네 전문이잖아

오블리비아테

우리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 네가 추적 마법에 걸려 있다면?
- 아냐, 17살이 되면

자동으로 깨지잖아

왜?

네 생일 파티 못 했잖아

지니랑 내가
케이크 만들었어

결혼식 끝나고
하려고 했는데

생각은 고맙지만 조금 전에
죽음을 먹는 자들한테

죽을 뻔했거든?

하긴…

알았어

일단
안전한 곳으로 가자

뭐였어?

매드아이의 아이디어겠지
스네이프를 막기 위한…

호메눔 레벨리오

우리뿐이야

다른 지팡이로는 죽일 수…

- 날 속였어
- 이해가 안 돼

그거라면 해리를
죽일 수 있었을 텐데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시리우스

바틸다 백셧

마법의 역사

해리?
헤르미온느, 어디 있어?

와서 여길 봐

멋지네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네가 이걸 읽을 때면
난 세상에 없겠지”

“진짜 호크룩스를 훔쳤고
파괴할 거다”

R.A.B.가
시리우스 동생이었군

그래

진짜 호크룩스를 파괴했을까?

우리를 훔쳐봤지?

크리처는
계속 보고 있었어요

얘가 진짜 호크룩스 있는 곳을
알지 몰라

이거 본 적 있어?

크리처?

레귤러스 주인님 거예요

원래 2개였지?

다른 하나는 어디 있어?

크리처는 그게
어디 있는지 몰라요

보긴 했어?
이 집 안에 있었어?

천한 잡종!

- 죽음을 먹는 자들이…
- 론!

- 동족의 배신자!
- 대답해

네

이 집 안에 있었어요

아주 사악한 물건이에요

무슨 뜻이야?

주인님이 죽으면서
파괴하라고 명했지만

제가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었어요

지금은 어디 있지?

- 누가 가져갔어?
- 그가 한밤중에 왔고

로켓뿐만 아니라
많은 걸 가져갔어요

누가?

누구였어?

먼던구스

먼던구스 플레처

그를 찾아와

우리 아버지한테 말할 거야

이봐, 찌질이들

걔는 여기 없어

해리 포터
기피 대상자 1번

신임 마법부 장관으로서

약속하건대
마법부의 영광을

되찾을 겁니다

마법은 힘이다

오늘부터

마법부의 모든 직원을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겠소

미리부터
겁먹을 거 없어요

숨길 게 없다면…

더 부드럽게

스니치는 피부를 기억해

장관님이 줬을 때
네가 만지면 열릴 줄 알았어

덤블도어가
뭘 숨겼는지도 보고

놔!

해리 포터
참 오랜만이에요!

놓으라고!

분부대로 크리처가
먼던구스를

- 엑스펠리아르무스
- 잡아 왔어요

왜 집요정들한테
날 잡아 오라고 했어?

도비는 도왔을 뿐이에요

도비가 다이애건 앨리에서
크리처를 봤는데

해리 포터 이름을 말하는 걸
들었어요

그리곤 크리처가

- 도둑놈 먼던구스와…
- 난 도둑이 아니야!

이 쬐깐한 괴물아

희귀한 보물을 파는
장사꾼이지

도둑놈인 거
세상이 다 알죠

위즐리 님
다시 만나 반가워요

신발 죽이네

그땐 무서워서 도망친 거야

매드아이가 죽은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사실대로 말해요

이 집을 뒤졌을 때

로켓을 찾았죠?

왜? 비싼 물건이야?

갖고 있어요?

싸게 팔아서 후회되겠지

거저 주다시피 뺏겼어

다이애건 앨리에서
장사하고 있었는데

마법부 할망구가 와선
허가증을 보자면서

날 감옥에 보내겠다고
으름장 놓잖아

그 로켓을 안 줬으면
진짜 그랬을 거야

- 그게 누구였죠? 알아요?
- 아니

사진 속에 있어, 봐

옷깃 모양도 똑같아

마법부
호그와트 교육 개혁

좋아
아까 말한 거 잊지 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 말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남들이 하는 대로 해

운이 좋아서 들어가면

- 그다음엔…
- 복잡해지겠지

맞아

- 이건 미친 짓이야
- 완전히!

세상이 미쳤잖아

마시자

로켓을 찾아야지

변기 통해서 들어가야 돼

더러워 죽겠네

당신, 따라와

- 왜요?
- 어서

- 내가 뭘 어쨌게요?
- 잔말 마

- 밑에…
- 머글들이야

저게…
새 마법부의 시각이지

솔직히, 난 좀 겁나

폴리 주스 약효가
얼마나 간다고 했지?

몰라

캐터몰

내 사무실 천장에서
이틀째 물이 새

그럼 우산 쓰세요

내가 아래층에 가는 거
알지?

- 아래층?
- 자네 아내 조사하러

아내의 혈통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법률 강제 집행부 책임자가
일을 시키면

재까닥 해야 되지 않겠어?

1시간 주지

맙소사, 어떡하지?
아내가 아래층에 있어!

- 론, 넌 아내 없거든?
- 참, 그렇지

물 새는 걸 어떻게 막지?

피니트 인칸타템 주문을
써 봐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입니다

넌 여기서 내려

피니트 인칸타템, 알았어
그게 안 먹히면…

1시간 안에
엄브릿지를 못 찾으면

론을 데리고 그냥 나가자

- 알았지?
- 응

마팔다, 날 찾으러 왔어?

좋아, 바로 내려가자고

알버트, 안 내려?

잡종들이 순수 혈통 사회에
가하는 위협

알버트

돌로레스 엄브릿지
마법부 차관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 의장

아씨오 로켓

잡종 퇴치법

추적 - 요주의 인물

모두 진정해요

일들 계속 해요

진정해요

알버트

굿 모닝

론, 나야

해리, 변장 모습을
까먹었었어

헤르미온느는?

엄브릿지랑
법정에 내려갔어

무지 춥네

난 혼혈이에요
아버지가 마법사죠

여기서
30년을 일하셨어요

항상 재킷을
뒤집어 입으셨고요

착오가 틀림없어요

보내 줘요
난 혼혈이라고요

- 메리 캐터몰?
- 네

사는 곳은
이브셤 치즐허스트 가든 27번지?

- 네
- 여기 있어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레지널드의 아내?

레지?

고마워, 알버트

메리 캐터몰?

네

마법부에 도착했을 때
지팡이를 압수당했는데

이게 그 지팡이지?

어느 마법사한테 훔쳤는지
실토해

안 훔쳤어요

11살 때
올리밴더 가게에서 샀어요

그 지팡이가 절 선택했죠

거짓말 마

지팡이는 마녀만 선택하는데
당신은 마녀가 아니잖아

전 마녀예요

여보
내가 마녀라고 말해 줘

어서, 여보

뭐 하는 거야, 알버트?

거짓말이잖아요, 돌로레스

거짓말하면 못쓰죠

스투페파이

해리 포터야

그러네?
애들한테 꼭 말해 줘

익스펙토 패트로눔

메리, 집에 가서

애들 준비시켜

집에서 만나
이 나라를 떠날 거야

내 말대로 해

메리?

누구야?

얘기하자면 길어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해리 포터다

해리야, 해리 포터!

놈을 잡아!

- 빨리!
- 잡아!

엑스펠리아르무스

괜찮을 거야

해리!
내 가방 안을 봐

디터니 원액이 든 병이 있어

괜찮아, 괜찮아
빨리!

아씨오 디터니

괜찮아, 마개를 따

론 팔이…

알아, 빨리!

괜찮아

- 조금 따가울 거야
- 그리몰드 광장으로

- 가기로 했었잖아?
- 그랬지

괜찮아, 한 번 더

죽음을 먹는 자가
날 잡고 따라와서

거기 있을 수 없었어

그래서 여기로 왔는데

론이 다쳤어

괜찮아

프로테고 토탈룸

살비오 헥시아

뭐 해?

방어 마법 치는 거야

또 죽음을 먹는 자들
공격을 받긴 싫으니까

넌 텐트를 쳐

- 텐트?
- 프로테고 토탈룸

텐트를 어디서 구해?

레펠로 머글레툼, 머플리아토

먼저 해

디센디움

인센디오

엑스펄소

디핀도

리덕토

뭐 하는 거야?

파괴할 때까진
안전하게 보관해야 돼

이해가 안 돼
덤블도어가

호크룩스를 찾으래 놓고
파괴하는 법은 안 가르쳐 줬어

이상하지 않아?

고르눅이란 도깨비도
죽었습니다

머글 태생인 딘 토마스는

통스, 크레스웰, 고르눅과
있었는데…

주문을 알잖아, 해리

말해

지팡이 있는 곳을 말해
그레고로비치

누가 훔쳐 갔어요

누구지? 그 도둑놈이?

어떤 꼬마가 가져갔어요

그 후론 못 봤어요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믿어 주마

아바다 케다브라

이제 그만해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지 마

그레고로비치를 ‘그’가 찾아냈어

지팡이 제작자?

응, 그가 가졌던 지팡이를
찾고 있어

어떤 건진 모르지만

절박하게 찾고 있어
마치 자기 목숨이 걸린 것처럼

놔둬

- 론한테는 위로가 돼
- 난 화가 나

좋은 뉴스라도 나오길
바라나?

나쁜 뉴스가 안 나오길
바라는 거지

언제 떠날 수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충분치 않아!

그거 빼

목에서 빼라고

- 낫지?
- 훨씬

교대로 차자

호그와트 신임 교장인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학생들에게 새 교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호그와트 마법 학교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어둠의 마왕의 뜻에 따라
수업이 이뤄지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학생들을 통제합니다

뭐지?

무슨 냄새야?

- 왜?
- 무거워서

내가 대신 들까?

- 그럼 고맙지
- 웃기지 말고 들어

등신

머글 사냥꾼들이야

방어 마법 쳐 놓길
잘했네

향수 냄새는 숨기지 못했어

순간 이동하기엔

론이 너무 약한 상태야

그럼 걸어서 가자

향수 냄새가 좋긴 한데
이젠 뿌리지 마

실종된 마법사 명단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그리 많지 않군요

제이슨과 앨리슨 덴브라이트

고마워

벨라, 제이크, 찰리
매지 팔리

조 로리

엘리노어 새라 깁스

해리와 브론윈 트리그

해리한테 계획 없지?

우리도 없잖아

맙소사!

왜?

금방 말해 줄게

그냥 지금 말해

그리핀도르의 칼은
도깨비가 만든 거야

멋지네

아직 이해 못 했구나

그 칼은 녹슬거나
먼지도 끼지 않아

자기를 강하게 하는 것만
흡수하지

그래서?

호크룩스 하나를 파괴했었잖아

비밀의 방에서
톰 리들의 일기장

바실리스크의 송곳니로 파괴했지
네 가방 속에

- 그런 게 들었다면…
- 모르겠어?

바실리스크를 찌른 건
그리핀도르의 칼이야

칼날에 그 뱀의 독이
스며들었을 거야

강하게 하는 것만 흡수한다

- 맞아, 그러니까…
- 그 칼로 호크룩스를 깰 수 있어

그래서 덤블도어가
네게 준 거야

넌 진짜 천재야, 헤르미온느

난 꽤 논리적이라
남들이 놓치는 사소한 것들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어

근데
문제가 하나 있잖아

칼을 도난당했지

그래, 나 아직 여기 있어

계속해
재미 망치긴 싫거든

- 문제 있어?
- 문제? 그런 거 없어

네 말대로라면…

할 말 있으면
둘러대지 말고 해

좋아, 할게
찾을 게 하나 늘었다고

고마워할 거란 기대 마

힘들 거라는 거 알았잖아

안다고 생각했지

미안하지만
난 이해가 안 돼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고급 호텔에서 지내며

호크룩스를 금방 다 찾고
성탄절까진 돌아갈 줄 알았어?

해낸 게
아무것도 없잖아

덤블도어가
네게 쓸 만한 정보를

- 줬는지 알았어
- 교수님께 들은 건 다 말해 줬잖아

호크룩스 하나는
벌써 찾았고

찾은 건 파괴도 못 했고
나머지는 못 찾았지

론, 그거 빼

호크룩스 빼
그걸 차고 있어서

- 이러는 거야
- 왜 밤마다 라디오 듣는 줄 알아?

우리 가족이 무사한지
확인하고 싶어서야

난 안 듣는 줄 알아?
네 기분 모를까 봐?

넌 몰라

부모 없는 고아가
걱정할 게 있겠어?

- 그만해!
- 그럼 가!

가라고!

론

넌?

갈 거야, 남을 거야?

좋아, 알았다고

요 전날 밤 너희들을 봤어

그건 오해야

론!

어디 가?

제발 돌아와

론!

론!

살비오 헥시아

레펠룸 머글레툼

살비오 헥시아

나는 끝에서 열린다

헤르미온느?

네가 옳았어

스니치는
피부를 기억하지?

처음에 손으로 잡지 않았었어
입으로 물었지

- “나는 끝에서 열린다”
- 무슨 뜻일까?

모르겠어

나도 찾은 게 있어

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룬 문자도 아니고
주술사 문자표에도 없어

책의 일부가 아니라
누군가가 그려 넣었어

루나 아빠가
그런 상징을 차고 있었어

왜 그걸 동화책에
그려 놨을까?

생각해 봤는데

고드릭 골짜기에 가고 싶어

내가 태어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곳

‘그’도 네가 거기 오길
예상할 거야

‘그’한테도
의미 있는 곳이야

거기서 죽을 뻔했으니까

그런 곳에
호크룩스를 숨기지 않겠어?

너무 위험한데…

실은, 나도
같은 생각을 했어

다른 게
숨겨져 있을지 몰라

어떤 거?

그 칼

덤블도어가 칼을 숨기기엔
최적의 장소지

그리핀도르가
태어난 곳이니까

헤르미온느

다시는 머리 잘라 달라고
하지 마

폴리 주스를 쓸 걸 그랬어

아니

내가 태어난 곳이야

다른 사람 모습은 싫어

굿 나잇!

크리스마스 이브인가 봐

들어 봐

저기 계실까?

우리 부모님?

그럴 거 같아

“이그노투스 피브렐”

해리?

제임스와 릴리 포터를
기억하며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누가 우리를 보고 있어
교회 옆에서…

누군지 알겠어

예감이 안 좋아

덤블도어와 알던 분이야
그 칼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

여기서 돌아가셨어

여기서 ‘그’가
부모님을 죽였어

바틸다 백셧, 맞죠?

제가 할게요

백셧 부인
이 남자는 누구죠?

해리

루모스

덤블도어의 삶과 거짓말

해리!

콘프링고

좀 괜찮아?

이번에는
장소를 제대로 골랐네

딘의 숲이야

몇 년 전에
부모님과 왔었어

내 기억 그대로야

나무, 강…
전부 다

하나도 안 변한 것처럼

물론 다 변했겠지만

지금 부모님을 모셔 와도
못 알아보실 거야

나무도, 강도

심지어 나도…

그냥
여기서 살면 어떨까?

늙어 가면서…

사진 속 남자가
누구냐고 물었지?

내가 알아냈어

겔러트 그린델왈드

지팡이 가게에서 본
도둑이야

그건 그렇고
내 지팡이 어디 있어?

내 지팡이 어디 있어?

도망치면서
주문을 걸었는데 부러졌어

미안해

- 고치려고 해 봤는데…
- 됐어

네 지팡이를 줘
들어가서 몸 녹여

로켓도 주고

날 믿으렴

루모스

아씨오 칼

디핀도

- 헤르미온느?
- 돌았냐?

너였어?

그래, 여기 너 말고
나밖에 더 있나?

네가 암사슴 보냈어?

- 너 아니었어?
- 내 패트로누스는 수사슴이야

참, 그렇지
뿔이 달렸으니까

좋아, 론
파괴해

난 못 해, 너희보다는 내가
감당 못 하잖아

- 그럴수록 네가 해야지
- 난 못 해

그럼 왜 왔어?

왜 돌아온 거야?

내가 말을 하면 열릴 거야
그럼 주저하지 마

호락호락하진 않을 거야

톰 리들 일기장도
날 죽이려고 했었어

하나

둘

셋

난 네 마음속을 보았다
그러므로 넌 내 것이다

난 네 꿈을 보았다
론 위즐리

그리고
네 두려움도 보았다

딸을 편애한 엄마한테
가장 사랑을 못 받았지

네 친구를 더 좋아하는
여자 친구 사랑도 못 받고

론, 파괴해!

네가 없을 때가
훨씬 더 좋았어

더 행복했다고

누가 해리를 두고
널 봐주겠어?

걔는 선택받았고
넌 아무것도 아니야

거짓말이야!

너희 엄마는
내가 아들이었음 좋겠대

어떤 여자가
널 좋아하겠어?

넌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해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

3개만 더 파괴하면 되네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

괜찮은 거야?

그래, 괜찮은 거 이상이지

안녕

론 위즐리, 이 나쁜 놈!

몇 주 만에 나타나선
기껏 하는 소리가 “안녕”?

- 내 지팡이 어디 있어?
- 몰라

- 내 지팡이 내놔!
- 나한테 없어

- 왜 해리가 가졌어?
- 넌 알 거 없어!

그건 뭐야?

파괴했구나

그리핀도르의 칼을
왜 네가 갖고 있어?

얘기하자면 길어

화 풀렸다고 착각하지 마

기껏 호크룩스 하나 부쉈는데
화가 풀리겠어?

떠나자마자
돌아오고 싶었지만

- 너희를 찾을 수가 없었어
- 어떻게 찾았어?

이걸로
그냥 불빛만 끄는 게 아니야

크리스마스 아침에
머글 사냥꾼을 피해서

술집에서 자고 있는데

그때 들렸어

뭐가?

목소리

네 목소리, 헤르미온느

딜루미네이터에서…

- 내가 뭐랬는데?
- 내 이름

내 이름을 불렀어

속삭이듯이

그래서 이걸 켰더니
빛이 나타났어

단번에 알았지

그리곤 그 빛이
날 향해 흘러오더니

내 가슴 속으로 들어가더라
여기로

그래서 그걸 믿고
순간 이동을 했는데

어떤 언덕이었어

캄캄했고
어딘지 모르겠고

그저
너희가 있길 바랐는데

진짜 있었어

난 헤르미온느가 만드는
불빛이 좋아

언제쯤 화가 풀릴까?

가슴 속으로 들어간
그 빛 얘기를 계속 해 줘

그럼 풀릴 거야

보탠 거 하나 없이
다 진짜야

미친 소리 같지만

그래서 덤블도어가
딜루미네이터를 준 거 같아

이런 일이 생길 걸
알고 있었던 거지

참, 지팡이 필요하지?

- 응
- 나한테 있어

블랙손 나무로 만든 거야

특별한 건 없지만
쓸 만할 거야

얼마 전
머글 사냥꾼한테서 훔쳤어

그자들은 멍청해
한참 모자라지

몸 냄새도 고약하고

잉고르지오

- 리듀시오
- 둘이 뭐 해?

- 아무것도!
- 아무것도!

얘기 좀 해

좋아

- 루나 아빠를 만나러 가자
- 뭐?

이건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한테 보냈던 편지야
서명을 봐

그 상징이야

계속 나타나

‘방랑 시인 비들 이야기’ 책
고드릭 골짜기 묘지에서도

딴 곳에도 있었어

- 어디?
- 그레고로비치 지팡이 가게 밖에

뭘 뜻하는데?

다음 호크룩스가
어디 있는지 모르잖아

이게 단서일 거야

- 틀림없어
- 헤르미온느가 옳아

만나러 가자

투표로 정할까?
찬성하는 사람?

아직도 론한테
화난 거 아니지?

걔한테는 늘 화나

루나

- 루나
- 루나

날아다니는 자두에
접근하지 마시오

‘이러쿵 저러쿵’ 편집자
X. 러브굿

“날아다니는 자두에
접근하지 마시오”

뭐냐?
너희들 누구야?

뭘 원해?

안녕하세요, 해리 포터예요
결혼식에서 만났죠

들어가도 돼요?

- 루나는 어디 있죠?
- 루나?

금방 올 거야

무슨 일로 왔지, 포터 군?

결혼식장에서

아저씨가 목에 걸고 있던
상징 때문에요

이거?

네

이거요

저희가 궁금한 건…
대체 뭐죠?

몰라서 물어?

죽음의 성물 상징이잖아

- 네?
- 네?

죽음의 성물

‘삼형제 이야기’ 들어 봤지?

- 네
- 아니요

제게 책이 있어요

“삼형제가 해 질 녘에”

“으슥한 꼬부랑길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우리 엄마는 자정이랬어

해 질 녘도 좋네
솔직히 훨씬 낫다

네가 읽을래?

아냐

“삼형제가 해 질 녘에”

“으슥한 꼬부랑길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물이 사납게 흐르는 강에
도착하자”

“마법을 배운 삼형제는”

“지팡이를 가볍게 흔들어
다리를 만들었죠”

“다리를 건너려는데”

“두건을 쓴 자가 길을 막았어요”

“그는 죽음이었고 화가 나 있었죠”

“다른 사람들처럼
빠져 죽지 않아서요”

“영리한 죽음은”

“삼형제의 마법을 칭찬하면서”

“자신을 피한 것에 대한
상을 주겠다고 했어요”

“첫째는 세상에서 제일 강력한
지팡이를 원했고”

“죽음은 딱총나무 가지로
지팡이를 만들어 줬어요”

“둘째는 죽음에게
더 굴욕감을 주기 위해”

“죽은 사람을 살릴 힘을
달라고 했죠”

“죽음은 돌을 꺼내
그에게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죽음은 셋째에게 물었죠”

“겸손한 셋째는”

“죽음을 피해
강을 건너게 해 줄”

“물건을 달라고 했어요”

“죽음은 마지못해
자신의 투명 망토를 내주었어요”

“첫째는 멀리 떨어진
마을에 가서”

“딱총나무 지팡이로”

“자신과 다투었던 마법사를 죽였고”

“딱총나무 지팡이를 자랑하며”

“천하무적이 됐노라
떠들어댔죠”

“하지만 그날 밤 다른 마법사가”

“지팡이를 훔치고
그의 목을 벴어요”

“그리하여
죽음은 첫째를 차지했죠”

“집으로 간 둘째는”

“손 안에서
돌을 세 번 굴렸어요”

“그러자 너무도 사랑했던
죽었던 약혼녀가”

“그의 앞에 나타났지만”

“그녀는 슬프고 차가웠어요
인간 세계에 속하지 않았으니까요”

“크게 상심한 둘째는”

“그녀를 위해
자기 목숨을 끊었고”

“그렇게
죽음은 둘째도 차지했어요”

“죽음은 오랫동안”

“셋째를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죠”

“셋째는 죽을 때가 돼서야”

“투명 망토를 벗어
아들에게 주었고”

“죽음을 오랜 친구로 받아들여”

“동등한 존재로서
이 세상을 떠났어요”

바로 그거야
그것들이 죽음의 성물이지

죄송하지만
이해가 안 돼요

딱총나무 지팡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지팡이

부활의 돌

투명 망토

이것들을 합치면
죽음의 성물이 되고

이것들을 가진 자는
죽음의 지배자가 돼

고드릭 골짜기 무덤에
그 상징이 있었어요

피브렐 가문이

그것과 관련 있나요?

이그노투스, 잠깐만…
그의 형제들이 처음

성물을 소유했고

그 이야기의 모티브가
됐다고 해

차가 식었네

금방 오마

그냥 가자

그 차는
더 못 마시겠어

감사합니다

- 물 데우는 걸 잊으셨어요
- 뭐?

차 끓일 물요

그래?

바보 같기는

저희는 그만 갈게요

안 돼, 못 가!

아저씨?

너희는
내 유일한 희망이야

그들이
내 기사에 화가 나선

내 딸을 잡아갔어

루나를 잡아갔어

우리 루나를…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건 너야

누가 잡아갔죠?

볼드모트

그만해!
해리를 잡았어!

세상에 믿을 마법사
아무도 없다니까!

날 옹호해서
딸이 납치됐잖아

절박해서 그런 거야

방어 마법 칠게

안녕, 이쁜이

뒷짐 지고 있을 거야?
잡아!

해리

그린델왈드
어디 있는지 말해

그린델왈드, 그린델왈드

반가워, 톰
언젠간 올 줄 알았지

근데 그 지팡이는
이젠 나한테 없어

어디 있는지 말해
그린델왈드

누가 가졌는지 말해

딱총나무 지팡이는
그와 함께

땅속에 묻혀 있지

덤블도어

‘그’가 노리는 성물은

딱총나무 지팡이고
어디 있는지를 알아냈어

오늘 밤에
손에 넣을 거야

- 걔한테 손대지 마!
- 해치지 마요!

네 남자 친구가
얌전히 안 굴면

이건 약과일 거야

꼴이 왜 그래, 얼빵?

아니, 너 말고

- 이름이 뭐냐?
- 두들리, 버논 두들리요

확인해

이쁜이, 넌?

이름이 뭐야?

페네로프 클리어워터
혼혈이에요

버논 두들리는 명단에 없어

들었어?
네가 거짓말을 한대

왜 정체를 숨기려고 했지?

명단이 잘못된 거예요

계획을 바꾼다

얘들은 마법부로
안 데려간다

드레이코를 데려와

어때?

- 잘 모르겠어요
- 드레이코, 자세히 봐

우리가 어둠의 마왕께
해리 포터를 넘기면

모든 걸 용서해 주실 거야
옛날로 돌아간다고, 알아들어?

아뇨, 놈들을 잡은 건 우리예요
말포이 씨

감히, 내 집에서?
말조심해!

루시우스

망설일 거 없어, 이리 와

엉뚱한 애를 잡아 놓고
‘그분’을 불렀다간 우린 다 죽어

확실해야 돼

- 얼굴이 왜 이렇죠?
- 그래, 왜 이래?

처음부터 그랬어요

병에 걸렸나 봐요

쏘기 주문에 걸렸거나…
네가 걸었니?

얘 지팡이를 줘
마지막 주문을 알아보자고

딱 걸렸어

그건 뭐야?

어디서 났어?

가방 속에 있었죠
이젠 내 거예요

미쳤어요?

나가!

씨시
녀석들을 지하에 가둬!

얘랑 단둘이 얘기 좀 해야겠어
여자 대 여자로!

헤르미온느를
그 여자랑 두면 안 돼

론?

해리?

루나?

내 금고에 있어야 할 칼을
어떻게 가졌지?

내 금고에서
또 뭘 훔쳐 갔어?

아무것도 안 훔쳤어요
훔치지 않았어요

못 믿어

구해 줘야 돼!

여길 나갈 수가 없어
주문에 걸려 있어

피를 흘리잖아

양말 속에
별걸 다 넣어 놨네

도와주세요

- 걔를 보내 줘요
- 닥치고 물러서

너, 도깨비
나와

도비?

여긴 왜 왔어?

해리 포터를
구해 주러 왔어요

도비의 은인이니까요

여기 밖으로 순간 이동 가능해?
우리를 데려갈 수 있어?

물론이죠
전 요정인걸요

그렇게 하자

루나와 올리밴더 씨를…

조개 껍데기 오두막으로
데려가

날 믿어

우린 준비됐어요, 선생님

“선생님”?
이 아가씨 참 좋아요

10초 후에
계단 위에서 만나요

이 지팡이는
누가 가질래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묻겠다

잘 생각해서 대답하는 게
좋을 거야

정말 몰라요

모른다고? 금고 지키는 게
네 일이었잖아

누가 내 금고에 들어갔지?

누가 훔쳤어?
누가 칼을 훔쳤느냐고!

제가 금고에 갔을 땐
칼이 있었어요

잡종

그럼 칼이
제 발로 걸어 나왔나?

거기보다 안전한 장소는
없습니다

거짓말!

운 좋은 줄 알아
죽이진 않을 테니

얘는 운이 안 좋네

웃기지 마!

엑스펠리아르무스

스투페파이

그만!

지팡이를 버려

버려!

빨리 챙겨, 드레이코

이런, 이런

이게 누구야?

해리 포터네

어둠의 마왕님을 맞으려고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왔군

‘그분’을 불러

어서!

스투페파이

멍청한 요정!

- 날 죽일 뻔했잖아!
- 도비는 죽일 마음 없었어요

도비는
큰 부상만 입히려고 했어요

감히 마녀의 지팡이를
가져가고

주인에게 대들다니!

도비한텐 주인이 없어요

도비는
자유로운 요정이죠

도비는 해리 포터와 친구들을
구하러 왔고요!

헤르미온느

괜찮아, 이젠 안전해

모두 다 무사해

해리 포터

도비

도비, 안 돼…
조금만 참아

조금만 참아
죽으면 안 돼, 알았지?

우리가 고쳐 줄게

약이 있을 거야

가방에 있지?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

도와줘!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

친구들과 있어 참 좋아요

도비는 친구들과 있어서
행복해요

해리 포터

눈을 감겨 줘야지

안 그래?

됐어

이제 편히 잘 거야

묻어 주고 싶어

제대로…
마법을 안 쓰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